nowhere (2020)
5.51 min, two-channel video, HD(16:9), color, stereo
Mass media imbue untapped hopes and future into images for us.
TV commercials from the 70s till today - as far as i remember - promise that the future down the road is still bright and hopeful.
Is it so?
It is certain that current images are not the ones endlessly promised to me for the past 40 years.
Then, why are these empty messages reproduced again and again?
Park's two-channel video titled 'nowhere' is a project that began with such questions in mind.
The video has two channels: one is reconfiguration of images promising the hopeful future in TV commercials from 70s to 90s: and another is video produced with a motif of PR brochures of the highest-end luxurious residential property and illustrations of Hiroshi Nagai.
Vagueness of 'happiness' produced by media becomes a purpose in one's life, and an individual in reality that failed to achieve it looks back on his life in the perspective of emptiness and doubt.
대중 매체는 우리에게 보이지 않는 희망과 미래를 이미지로 불어 넣는다.
내가 기억하는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도 텔레비전 속 광고들은 우리에게 다가올 미래는 여전히 밝고 희망이 가득할 것이라고 약속한다.
과연 그러한가?
적어도 현재의 모습은 과거 40여 년간 나에게 끊임없이 약속했던 이미지가 아님은 확실하다.
그렇다면 이러한 공허한 메시지의 재생산은 왜 계속되고 있을까?
두 개의 채널로 이루어진 영상 'nowhere'은 이와 같은 질문으로부터 시작된 프로젝트이다.
양립한 2채널 영상, 하나는 1970년~1990년대까지 TV광고 속 희망의 미래를 약속했던 이미지들을 재구성 한것이고, 또 하나의 영상은 최고급 호화 주택의 부동산 홍보물과 Hiroshi Nagai의 일러스트를 모티브로 제작한 영상이다.
미디어가 만들어낸 '행복'의 모호함은 어느덧 개인의 삶의 목적이 되고, 그에 도달하지 못한 현실에서의 개인은 공허함과 의심의 눈초리로 뒤를 돌아본다.